예술공간 오이 2018년 첫 기획작품 [조선간장]

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연극 조선간장

연극 <조선간장>은 최근 서울의 공연을 끝내고,  5월 12일,13일 양일간 제주 “예술공간 오이”에 공동 제작으로 공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!

2018 34회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, 연출상, 최우수연기상, 우수연기상 수상

예술공간 오이 2018년 첫 기획초대작 “조선간장”은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입니다.

극단 둥지의 연극 <조선간장>이 “기억을 담그다”라는 제목으로 출품하였구요.

전라북도지사상인 최우수작품상 뿐 아니라, 우수연기상 – 이장역 김춘수 / 최우수연기상 – 노모역 김강옥 / 연출상 – 문광수 등 2018년 전북연극제에서 주요 상을 모두 휩쓸었던 작품입니다!

전라북도 내 4개 지역을 대표해 참여했고, 각각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과 타 단체에서 활동하는 배우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의미가 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~ ^^

공연보러 오세요.♥

줄거리

정월보름 말 날! 고즈넉한 시골.

자식 넷을 여윈 노부모는 조선간장을 담글 준비로 분주하다.

겨울 찬 기운에 장을 담겠다고 분주한 할매가 못마땅한 듯 할배는 연신 군소리를 놓는다. 새끼를 꼬던 할배는 올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자식들이 찾아올지 은근 기대하는 눈치다.

몇 년 만에 시골집에 나타난 막내 대철이는 오자마자 노모에게 돈을 요구하고, 방에서 이 소리를 듣던 할배가 호통을 듣고, 하나둘 자식들이 시골집으로 찾아들고 집안은 시끌벅적해 진다.

마을 어귀에서 막걸리를 마시던 대철이는 동네건달 봉달이에게 시골집 씨간장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. 350년 된 씨간장을 사기 위해 간장공장 사장이 찾아와 거액의 액수를 불렀다는 사실. 대철은 노모에게 당장 씨간장을 팔자고 설득에 나서지만 절대 팔지 않겠다는 노모!

씨간장이 거액의 금액으로 거래될 수 있음을 알게 된 자식들은 서서히 씨간장을 팔자고 권유에 나서고, 형제들 중 혹여 누가 씨간장을 빼돌릴까 노심초사 감시와 의심으로 서로를 견제하고, 씨간장을 둘러싼 자식들의 끈질긴 설득과 팔지 못한다는 노모의 고집으로 점점 갈등과 대립으로 골만 깊어 가는데….